한양대는 1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부 A조 충남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8, 25-15)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한양대는 높이를 앞세워 경기를 가져왔다. 블로킹 10개를 기록하면서 상대 공격을 차단시킨 반면, 충남대는 3개에 그쳤다. 한양대 고우진(3학년, 192cm, WS)이 12득점으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양희준(3학년, 201cm, MB), 김형근(1학년, 196cm, MB)이 9득점으로 뒤이었다.
1세트 한양대는 여러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일궈냈다. 고우진과 김형근이 각 6득점을 기록했고 양희준이 4득점으로 뒤이었다.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한양대는 세트 내내 리드를 유지했다. 충남대는 상대를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후반에 이르자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이를 틈타 한양대는 멀리 달아났고, 25-19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한양대가 분위기를 점했다. 세트 초반부터 8-2 큰 점수 차로 달아났다. 돌파구가 필요했던 충남대지만 팀 공격 성공률이 31%에 그쳤다. 심지어 랠리 후 주어진 공격 기회를 상대에게 제압당하며 크게 벌어진 점수를 가져오긴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번 세트 역시 한양대가 손쉽게 가져왔다.
이전 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간 3세트다. 한양대가 초반부터 크게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양희준의 블로킹에 이어 김형근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며 한양대는 16-7까지 멀리 달아났다. 충남대는 세터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지만 공격 7득점에 그치며 고전했다. 결국 3세트까지 한양대가 가져오면서 깔끔한 셧아웃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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