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3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 경기에서 슈프림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18)으로 승리했다.
삼각편대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KOVO컵 MVP 문지윤이 19점, 강소휘가 15점, 라이징스타 권민지가 14점을 올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챙겼다. 여기에 블로킹에서 로 앞섰다.
슈프림은 세터에 와라폰 품자로엔, 아포짓 와라얀 스릴라옹, 아웃사이드 히터에 다린 핀수완-카니카 티파콧, 미들블로커 플룸짓 씽카우-왓챠리야 누안잠이 들어갔다. 다린이 10점으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점을 올렸지만, 다른 공격 활로에서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1세트는 GS칼텍스의 서브로 시작해 서브로 끝났다. 김지원의 서브에이스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후 GS칼텍스와 슈프림은 서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GS칼텍스는 문지윤을 앞세워 오른쪽 활로를 주로 활용했다.
한편 슈프림은 고른 득점 분포도를 보여줬다. 아웃사이드 히터 다린이 4점을 올렸고, 미들블로커 왓챠리아가 3점, 플룸짓이 2점으로 중앙에서도 점수가 터졌다.
블로킹에서 승패가 갈렸다. 1세트 GS칼텍스는 중요한 순간마다 블로킹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개수도 3-0으로 앞섰다. 높이로 흐름을 잡은 GS칼텍스는 세트포인트에서 한수진의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GS칼텍스의 높이가 앞섰다. 슈프림이 1개를 잡아내는 동안 GS칼텍스는 4개를 잡아냈다. 여기에 문지윤이 8점, 강소휘가 7점을 올리며 좌우 쌍포가 동시에 터졌다.
슈프림은 세터 와라폰의 시야가 돋보였다. 전위에 자리했을 때 GS칼텍스 코트의 빈틈을 파고드는 페인트 공격으로 2세트 팀 내 최다 4점을 올렸다. 페인트 공격 모두 성공시켰다. 하지만 공격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고, 2세트도 GS칼텍스가 따냈다.
GS칼텍스가 3세트에도 경기를 주도했다. 이번에는 권민지와 강소휘가 돋보였다. 한편 슈프림은 쉽게 공격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점수 간격이 좁혀지지 않자, 선수를 교체하면서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18-13에서 강소휘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먼저 20점에 도달했다. 마지막까지 점수 차를 유지한 GS칼텍스는 유서연이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셧아웃으로 승리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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