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여자부 신생팀 페퍼처축은행이 김형실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여자부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초대 감독으로 전 한국배구연맹경기운영위원장인 김형실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발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일 한국배구연맹 이사회를 통해 V-리그 여자부 제7 구단의 창단을 승인받았다.

김형실 감독은 1982년부터 1984년 LA올림픽까지 여자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으면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1991년 청소년 여자대표팀 감독과 여자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1997~1998, 2005년에는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또한 2006년 대한배구협회 전무이사를 맡아 행정가로 활동한 김감독은 2011년 다시 코트로 복귀, 2012년 여자국가대표팀을 맡아 런던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흭득했으며,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런던 올림픽에서 36년만에 두 번째로 팀을 4강까지 이끌었다. 이후 2015~2017년에는 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대표팀 감독 이전에는 KT&G(현, KGC 인삼공사)에서 코치와 감독으로 활동했다. KT&G 사령탑 시절 V리그 원년(2005년 리그) 우승을 이끌며 배구계 지도자, 행정가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김형실 감독은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여자배구 제7구단 창단이 이뤄진 점에 대해 배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 페퍼저축은행의 신임감독으로서 여자배구발전과 신생팀 부흥을 위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무엇보다 신생팀으로 새롭고 신바람나는 배구를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페퍼저축은행 장매튜 대표는 “배구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배구단 창단을 추진하게 됐다. 다양한 경험을 통한 김형실 감독의 배구에 대한 철학과 신생팀으로서 역동적이고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하고자 하는 구단의 목표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라며 선임 배경을 전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신생구단 창단에 지지와 협조를 해주신 한국배구연맹과 각 구단 및 관계자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신생구단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배구 선수들과 배구팬들에게 스포츠 선수들과 스포츠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신생구단으로의 첫 공식 행보를 감독 선임으로 시작한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28일에 열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와 코칭스태프 구성 등을 진행하며 팀 구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국내 유일의 호주계 저축은행으로  2013년 10월 영업을 개시했으며, 경기도 및 호남 지역에 영업기반을 두고 성장하여 2020년 12월 말 기준, 총자산 규모 Top 5 저축은행으로 도약했다. 지난 3월 KLPGA 골프선수 후원에 이어, 여자배구단 창단까지 스포츠를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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