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김종민 감독이 말한 '변화'의 키플레이어는 누구? '이고은'

의정부/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8-24 14: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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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 키포인트는 세터다."

한국도로공사는 2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컵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짐을 싸야 했다. 과연 이번 컵대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김종민 감독은 "많은 변화를 주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연습 경기를 하지 못했다. 변화에 얼마나 적응하는지 기대도 되고 궁금하다. 그 점을 체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종민 감독이 말한 '변화'. 그 '변화'는 스피드 배구다. 그리고 스피드 배구를 하는 데 있어 중요할 역할을 맡아야 하는 선수는 세터 이고은이다. 지난 시즌부터 김종민 감독이 키플레이어로 지목한 선수다. 세터의 역할 외에도 리시브의 정확성을 강조한 김 감독이다.

김종민 감독은 "우리 팀 키포인트는 세터다. 이고은이 얼마나 대담하게 하는지 보고 싶다. 작년에는 고은이를 파악하지 못해 편안하게만 플레이를 가져가려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빠르게 하려고 준비 중이다. 빠르게 가려면 리시브 정확도가 중요하다. 거기에 초점을 맞췄다. 지켜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도쿄올림픽의 영웅 '클러치박' 박정아는 이날 선발로 나선다. 김 감독은 "팀 구성이 녹록지 않다. 힘들더라도 시켜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임명옥과 윙스파이커 한 명이 리시브 라인을 책임지는 2인 리시브 체제로 경기를 운영했다. 박정아는 대부분의 리시브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도쿄올림픽과 2021 VNL에서는 어느 정도 리시브에서 자기 몫을 해냈다.

이에 김 감독은 "이번에 3일 연속 경기를 해야 하고 정아가 공격 부담을 많이 가져가야 한다. 그래서 시키지는 않을 생각이다"라며 "국내 대회와 국제 대회에서 다른 점이 여기서는 정아가 목적타 서브를 혼자 받아야 해 부담감이 많다. 물론 본인이 그 점을 이겨내려면 한두 시즌 분명 경험이 필요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도로공사는 백업진을 강화하기 위해 하유정과 이예림을 데려왔다. 김종민 감독은 "그 선수들이 분명 코트 위에서 해야 될 역할이 있다. 이번 컵대회를 치르면서 중간에 넣을지, 선발로 넣을지는 계속 생각해 볼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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