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여고가 대전용산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제천여고는 30일 태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 대전용산고와 4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제천여고는 경기 내내 집중력 있는 수비와 강력한 공격으로 대전용산고를 괴롭혔다.
수비에서는 유가람(2학년, Li, 170cm)이 몸을 날리며 대전용산고의 공격을 막아냈고, 공격에서는 이예은(3학년, WS, 178cm)과 고서현(3학년, WS, 176cm)이 활약했다.
제천여고는 높이에서도 대전용산고를 압도했다. 이예은과 고서현을 비롯해 임주은(3학년, MB, 184cm), 김지현(3학년, S, 174cm)도 블로킹에 성공하며 철벽 블로킹을 보여줬다.
전 IBK 기업은행 감독이었던 김우재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는 대전용산고도 수비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였다.
공격에서 이도윤(3학년, MB, 177cm)과 차예진(3학년, WS, 175cm)이 제천여고를 뚫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게 뚫리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예은이라는 확실한 해결사가 있는 제천여고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4강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제천여고는 한봄고-남성여고 경기 승자와 31일 오전 10시 태백 국민체육센터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_태백/박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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