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달라진 WS 조합 돌아본 신영철 감독 “조화가 중요하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08-28 15: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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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제천/서영욱 기자] 1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윙스파이커진을 꾸린 신영철 감독이 컵 대회까지 경과를 돌아봤다.

우리카드는 2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우리카드는 B조 조별예선을 2승 1패로 마치며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라 A조 1위 대한항공을 만난다.

경기 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오전에는 쉬었다. 팀 자체적으로 분석에 관한 미팅을 잠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라인업은 변동 없이 류윤식이 함께 들어간다. 알렉스는 원포인트 서버로만 나설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우리카드 새 주전 세터 하승우는 베테랑 한선수와 대결을 펼쳐야 한다. 신 감독은 “있는 그대로,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이전에 지적한 문제점이 나오고 있다. 이걸 점검해 대회 끝나고 한 달간 훈련하면 나아질 것이다”라며 “중요한 건 이런 경기에서 얼마나 자신 있게 하느냐”이다 라고 하승우에게 건넨 조언을 언급했다.

신 감독은 2019-2020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윙스파이커진에 대해서도 돌아봤다. 2019-2020시즌 주전을 지킨 황경민 대신 류윤식이 트레이드로 합류했다. 신 감독은 류윤식을 두고 “훈련을 덜 한 것치고는 리시브 등에서 괜찮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알렉스가 정상적으로 라인업에 들어온다면 남는 윙스파이커 자리는 한 자리다. 이 자리를 두고 류윤식과 황경민이 경쟁해야 한다. 신영철 감독은 팀의 전체적인 조화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며 그 자리에 들어갈 선수의 역할을 설명했다.

“윙스파이커 남은 한 자리는 보조 역할이다. 공격도 해줘야 하지만 리시브와 블로킹도 잘해야 한다. 수비 능력, 눈에 보이지 않는 역할도 중요하다. 류윤식이 블로커일 때 경민이나 성정이와는 다르다. 상대가 보는 공격 리듬도 달라진다. 윤식이보다 성정이나 경민이가 공격은 나을 수 있으나 블로킹은 조금 달린다. 이미 우리 팀에는 알렉스, 나경복이 있다. 공격에는 에이스 두 명이 있고 다른 선수들은 각자 역할이 있다. 모두 공격만 하려고 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한편 신 감독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외부 환경에 따른 선수단 관리가 더 많은 압박을 준다고도 밝혔다. 신 감독은 “시즌에 들어가면 훈련량은 줄어든다. 경기 조율이 컨디션 관리 쪽으로 간다. 스트레스도 크다. 경기에서 이기면 좀 덜 하다”라며 “그보다 코로나19로 선수단 관리하는 게 감독 입장에서는 더 스트레스다. 혹시라도 본의 아니게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가 더 커진다”라고 말했다.


사진=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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