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속초고 세터 장민준 “모든 게 팀원들 덕분이다”[대통령배]

인제/박혜성 / 기사승인 : 2022-01-23 15:03: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속초고가 2022년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세터 장민준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속초고는 23일 강원 인제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대통령배) 수성고전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5-22, 17-25, 19-25, 15-12)로 이겼다. 6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속초고가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정성원(187cm, 3학년, WS), 정현태(186cm, 3학년, WS), 장보석(197cm, 2학년, OPP) 등 공격진의 좋은 활약 그리고 이들에게 좋은 토스를 올려주는 장민준(183cm, 3학년, S)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장민준은 팀원들에게 올리는 토스뿐만 아니라 서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예리한 코스로 날카롭게 들어간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장민준은 “대회 준비를 일찍 시작했는데 그만큼 끈끈했던 것 같다. 그 덕분에 우승을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하며 “좋지 않은 토스를 때려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회 중 가장 힘들었던 경기로 이날 펼쳐진 수성고전을 뽑았다. “수성고도 조직력이 좋은 팀인데 미들블로커들이 내 토스를 따라가서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1, 2세트를 따내며 우승까지 1세트만 남겨놨지만 3, 4세트를 내리 내주며 우승컵을 놓칠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장민준은 오히려 부담을 내려놨다. “5세트 들어가기 전에 팀원들과 즐겁게 하면서 파이팅하자고 했다” 부담감이 없어지자 토스는 더 날카로워지며 공격수들을 편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내 단점이 작은 키와 순발력인데 더 보완하고 노력하여 다음 대회에서 또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인제/박혜성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