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시즌 첫 경기 앞둔 김종민 감독 “이고은, 기복을 줄여야 한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10-23 1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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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새로운 주전 세터 이고은 역할을 강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도로공사는 다른 팀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늦은 시기에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한발 늦은 첫 경기 타이밍을 두고 장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부족한 부분을 팀 색깔에 맞춰서 준비했다. 경기를 늦게 치르면서 선수들이 더 긴장할 것 같기도 하다. 컨디션 조절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새 주전 세터, 이고은 경기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고은은 컵대회에서도 선발로 나섰지만 당시에는 아직 공격수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에서도 순간순간 기복이 많았다. 빨리 회복해야 하는데 길게 간다. 그 부분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효희가 은퇴하면서 도로공사는 이고은-안예림 두 세터가 팀을 이끌어야 한다. 2년차 안예림은 아직 프로 경기 경험이 많지 않다. 하지만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서는 과감하게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고은이가 흔들리면 예림이가 잠깐이라도 들어가서 해줘야 한다. 그렇게 되면 어린 선수지만 성장할 시간도 벌 수 있다. 과감하게 갈 생각이다.”

세터 외에도 도로공사 라인업에는 변화가 많다. 새 외국인 선수 켈시도 합류했고 최근 팀 시스템 기반이었던 2인 리시브에서 3인 리시브로 변화를 준비 중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연습 경기를 치르며 많이 올라왔지만 하이볼 공격이 미흡하다. 본인이 터득해야 한다. 훈련 중에도 그 부분을 자주 언급했다. 코트에서 자신 있게 하라고 강조한다”라고 켈시에 대해 언급했다.

리시브 라인 변화에 대해서는 “완전히 바뀐 건 아니다. 시도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문)정원이가 크게 안 흔들리면 2인 리시브로 가는 게 우리 팀에는 맞다. 우리 팀은 박정아가 공격에 더 힘을 쏟는 게 이득이다. 이런 부분은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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