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제천/이정원 기자] 현대건설에 제동이 걸렸다. 루소가 부상으로 경기를 다 치르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30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흥국생명과 경기를 가지고 있는 중이다.
1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를 앞서가며 분위기 반전에 어느 정도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악재가 생겼다. 2세트 10-6으로 앞선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 루소가 착지 과정 중에 양효진과 부딪히며 고통을 호소한 것이다.
왼쪽 발목 쪽에 통증을 느낀 루소는 결국 뛰지 못하겠다는 신호를 보냈고, 이도희 감독은 루소 자리에 황연주를 넣었다.
나가기 전까지 루소는 4점, 공격 성공률 36%에 그쳤으나 높이에서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었다.
루소가 나간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흥국생명 강 공격에 흔들렸다. 결국 현대건설은 2세트도 15-25 큰 점수차로 세트를 내줬다.
이전 무릎 부상 경력이 있는 루소. 다음 경기 9월 1일 IBK기업은행전에는 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는 3세트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세트스코어 2-0으로 흥국생명이 앞서 있다.
사진_제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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