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이선규 해설위원의 은퇴식이 드디어 열린다.
KB손해보험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7일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이선규 선수의 은퇴식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3년간 주장으로 활약한 이선규를 위해 지난 3월 1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준비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여파로 인하여 무관중 경기로 전환됨에 따라 아쉽게도 다음 기회를 기약했어야 했다. 다행히 2020-2021시즌 11월부터 유관중 경기로 전환됨에 따라 팬들과 함께 하는 은퇴식을 열 수 있게 되었다.
KB손해보험에서 운영하는 카카오 공식 채널을 통해 선착순 20명을 선발하여 사인회를 진행하고, 경기 시작 전 선수들과 함께 코트로 입장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한 2세트 종료 후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준비한 감사패 및 꽃다발을 증정하고 기념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선규는 2003년 현대자동차 배구단(現 현대캐피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3년에 삼성화재로 팀을 옮겼다. 이후 2015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KB손해보험에 합류했다.
그는 2017-2018시즌에 남자부 최초 1000블로킹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V-리그 레전드의 길을 걸어왔다. 이선규의 블로킹 기록은 역대 V-리그 최대 기록인 1,056개이다. 그리고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택했다.
이후 KB손해보험 유소년클럽 지도자와 스카우터를 병행했다. 올 시즌부터는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오랜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재미있는 해설로 배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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