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는 또 하나의 공격! 페네르바체, 서브 앞세워 결승 1차전 승리 따내

안도연 / 기사승인 : 2023-05-08 15: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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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는 강력한 서브를 내세우며 결승 1차전 승리를 따냈다.

지난 7일 오후 9시(한국 시각) 페네르바체와 엑자시바시가 플레이오프 파이널 1차전 경기를 가졌다. 길었던 리그의 마지막 관문인 결승, 그 첫 번째 맞대결에서 페네르바체는 엑자시바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0-25, 25-14, 25-21, 25-17)로 이겼다.

페네르바체는 아나 크리스티나(브라질)가 블로킹 3개, 서브 2개 포함 19점을 올렸다. 이어 멜리사 바르가스(튀르키예)가 서브 3개 포함 17점, 아리나 페도롭체바(러시아)가 서브 2개 포함 15점으로 도왔다.

엑자시바시는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가 서브 1개 포함 19점, 이리나 보론코바(러시아)가 11점, 한데 발라딘(튀르키예)이 블로킹 2개 포함 10점으로 분전했지만, 계속해서 흔들리는 리시브에 무너졌다. 리그 첫 패배를 결승전에서 맛봤기에 더욱 쓰게 다가온다.

승리의 요인은 서브였다. 페네르바체는 경기 중 총 13개의 서브 득점을 만들었다. 페도롭체바와 바르가스, 마크리스 카르네이로(브라질)가 각각 3개씩 서브 에이스를 만들었고, 아나 크리스티나가 2개, 에다 에르뎀(튀르키예)과 안나 라자레바(러시아)가 1개씩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득점이 나지 않더라도 여러 차례 상대의 리시브를 요동치게 만들었다.

블로킹에서도 강했다. 서브와 마찬가지로 13개의 블로킹을 만들어 냈으며 그 중심엔 아슬르 칼라치(튀르키예)가 7개의 블로킹을 만들어 냈다. 여기에 크리스티나가 3개, 에다가 2개, 마크리스가 1개를 기록하며 벽을 세웠다.

경기 후 페네르바체 테르지치 감독은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었지만, 이기기에 충분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7개의 블로킹을 만든 아슬르는 “지금 매우 행복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이겨야 할 경기가 두 번 더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한편 이 경기 이후 바키프방크와 튀르키예 항공의 3, 4위 전이 열렸다. 이 시리즈는 3전 2선 승 제로 치러진다. 이어진 1차전에선 바키프방크가 세트스코어 3-1(25-18, 25-20, 23-25, 25-8)로 승리했다.

튀르키예 항공은 메디슨 킹던(미국)과 제이넵 수데 데미렐(튀르키예)이 나란히 12점을 올렸지만, 도와줄 선수가 부족했다.

바키프방크는 파올라 에고누(이탈리아)가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포함해 27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가비(브라질)가 서브 1개, 블로킹 1개 포함 18점으로 도왔다.

시리즈에서 1-0으로 앞서는 바키프방크다. 이 시리즈가 다음 2차전에서 종료될지, 아니면 튀르키예 항공의 반격으로 3차전까지 끌고 갈지 지켜보자.

사진_TV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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