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세터-알렉스 향한 신영철 감독 고민 “변화가 필요하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10-29 15: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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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3연패 중인 신영철 감독이 선수단 전반에 걸쳐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우리카드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개막 3연패 중인 우리카드, 첫 경기 승리 후 2연패 중인 삼성화재 맞대결이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선발 라인업 변화를 예고했다. 직전 KB손해보험전에도 마지막 세트 선발로 나선 이호건이 오늘은 시작부터 함께한다. 신 감독은 “경기가 안 풀리니 (하)승우도 자신감이 조금 결여댔을 것이다. 호건이로 출발하면서 준비한다”라고 말했다.

알렉스 파트너로는 다시 류윤식이 출격한다. 류윤식은 개막전과 현대캐피탈전 1세트까지 선발로 나섰고 현대캐피탈전 2~3세트와 직전 KB손해보험전은 결장했다. 신 감독은 “훈련을 많이 못 하기도 했지만 공격을 새로 배워야 한다”라며 “너무 자기 생각을 가져간다. 최근에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쉽게 갈 수 있는 걸 어렵게 가져간다. 오늘은 일단 선발로 나선다”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이어 “새로 합류한 선수들 배구 이해도가 내가 생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대화를 통해 만들어가야 한다”라며 “기술적인 면이나 수비 후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지난 시즌에도 라운드를 거치면서 좋아졌는데, 올 시즌 외국인 선수와 세터가 바뀌고 윤식이도 오면서 오차범위가 생기니 실타래가 엉킨 것처럼 잘 안 된다. 더 섬세한 배구를 해야 하고 2라운드가 지나면 지금보단 나을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알렉스 경기력도 언급했다. 신 감독은 “훈련을 많이 못 한 게 영향이 있긴 할 것이다. 공격에서 이전과는 달라져야 한다”라며 “공을 끌고 내려와서 각을 내려고 한다. 그보다는 뒤에 빠져서 부드럽게 해야 한다. 더 높은 곳에서 때려야 한다. 서브부터 그렇게 가져가야 한다. 수비에 관한 내용도 주문했다”라고 알렉스에게도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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