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사전에 우리를 벼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단단하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GS칼텍스는 2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를 가진다.
GS칼텍스의 시즌 두 번째 경기다. GS칼텍스는 개막전에서 현대건설에 2-3으로 패했다. 연패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흥국생명을 이겨야 한다.
경기 전 만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흥국생명이 컵대회 때보다 좋은 내용을 들고 올 것이다.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있지 않았나"라고 말한 뒤 "사전에 우리를 벼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단단하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에는 취재, 사진 기자 포함 총 77명의 취재진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GS칼텍스 관계자는 이야기했다. 두 팀의 경기를 궁금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역시 김연경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 이들이 대부분이다. 특정 선수에 관심이 쏠리면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떨어질 수 있을 터.
차상현 감독은 "관중들이 오는 것도 괜찮지 않았을까"라고 농을 건넨 뒤 "프로 선수들이다. 특정 선수에게 관심이 쏠리는 건 인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개막전 패배의 아픔을 씻어야 하는 GS칼텍스에는 악재가 닥쳤다. 미들블로커 문명화가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경기 출장이 불가능하다. 차 감독은 "일단 2라운드까지 못 뛴다고 보고 있다. 3라운드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오늘은 삼각편대 싸움이 될 것이다. 흥국생명의 삼각편대가 강하다. 우리의 삼각편대도 잘 해야 한다. 상대가 잘 때리는 건 잘 막고, 우리도 상대 블로킹 벽을 잘 뚫어내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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