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천안/강예진 기자] 최태웅 감독이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세터 김형진에 대해 언급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전 인터뷰실을 찾은 최태웅 감독은 긴장감이 역력했다. 최 감독은 “몹시 긴장된다. 아무래도 주전 세터가 바뀌었고, 첫 경기이기도 하고 여러 이유가 있는 듯하다”라며 운을 뗐다.

개막 한달 전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이승원을 보내고 삼성화재 김형진을 데려왔다. 세터 교체에 호흡 맞추기가 급선무로 떠올랐다. 최태웅 감독은 김형지을 두고 “확실히 기량발전한 건 사실이다”라면서 “단지 걱정스러운 건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어려움을 풀어가는 과정이다. 연습한 기간이 짧기 때문에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1라운드는 해결책을 찾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컵대회에서 최태웅 감독은 속도감 있는 목적타 플로터 서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비시즌 최 감독이 공들였던 부분이다. 현재는 어떤 상태일까. 최 감독은 “서브에 목적을 가지고 있다보면 범실이 나오는 건 사실이다. 이번 시즌 우리팀은 범실이 많으면 경기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상당히 조심스럽긴 하지만 훈련했던 부분을 실전에서 잘 활용할 수 있게끔 지켜보야 한다”라고 전했다.

전광인 입대로 공백이 생긴 자리는 이시우가 메운다. 박주형, 이시우가 윙스파이커진을 지킬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송준호 투입도 생각하고 있다.

최태웅 감독은 1라운드 목표를 ‘성적’보다는 ‘팀워크’에 뒀다. 최 감독은 “승수를 많이 쌓으려는 노력은 당연히 할 것이다. 그것보다 중요한 건 팀워크다. 선수들의 움직임과 그 속에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시즌 후반 좋은 성적을 달성할 수 있을 듯하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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