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VNL 여자부에 이어 남자부도 시작을 알렸다.
지난 25일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개막한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가 여자부에 이어 남자부도 28일 막을 올렸다. 2018년과 2019년 남자부 2연패를 달성한 러시아는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3-1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막심 미하일로프가 24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편 네덜란드대표팀에 승선한 타이스도 이날 출전해 4점을 올렸다.
아시아 내 남자배구 강팀으로 꼽히는 두 팀의 맞대결, 일본과 이란 경기에서는 일본이 3-0으로 승리했다. 일본 여자대표팀 이시카와 마유 친오빠이자 이탈리아 리그 알리안츠 밀라노에서도 주축으로 활약 중인 이시카와 유키가 18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지난 5월 중국대표팀과 친선경기를 통해 대표팀에 데뷔한 2001년생 다카하시 란은 16점을 기록하면서 VNL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이란에서는 아미르 가푸르가 15점으로 분전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남미 라이벌 매치에서는 브라질이 3-0으로 승리했다. 1, 2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고 3세트는 브라질이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리카르도 루카렐리가 14점을 올렸고 브라질은 블로킹은 뒤졌지만(6-13) 서브(7-3)에서 앞섰고 범실도 아르헨티나보다 10개 적었다(아르헨티나 25개, 브라질 15개).
폴란드는 주축 선수가 다수 빠진 이탈리아 상대로 3-0 승리를 챙겼다. 폴란드 역시 윌프레도 레온은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마시에 무자이가 14점, 마테우스 비에니엑이 12점을 기록했다. 프랑스와 독일도 각각 불가리아, 호주를 꺾고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세르비아는 22점을 올린 우로스 코바세비치를 앞세워 슬로베니아에 3-1로 승리했고 미국은 각각 15점, 13점을 기록한 토레이 데팔코, 카일 엔싱 활약에 힘입어 캐나다를 3-0으로 꺾었다.
VNL 남자부 경기 결과(28일~29일 새벽)
프랑스 3-0 불가리아 (27-25, 25-21, 25-23)
독일 3-0 호주 (25-19, 25-18, 25-16)
일본 3-0 이란 (25-19, 25-22, 26-24)
세르비아 3-1 슬로베니아 (22-25, 25-18, 36-34, 25-18)
러시아 3-1 네덜란드 (25-19, 25-22, 18-25, 25-20)
미국 3-0 캐나다 (25-17, 26-24, 25-20)
폴란드 3-0 이탈리아 (25-19, 25-20, 25-18)
브라질 3-0 아르헨티나 (31-29, 26-24, 25-16)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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