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의정부/김예솔 기자]이상열 감독이 전망한 승리 확률은 51:49였다.
KB손해보험은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은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케이타 합류로 팀 분위기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3연승도 노려볼만 하다. 이상열 감독은 오늘 경기 승리 확률은 51:49라고 예상했다. “2%의 차이에서 승리가 갈린다. 항상 승패는 작은 차이에서 갈린다고 생각한다.”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은 KB손해보험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이에 이상열 감독은 “전체적인 부분으로 본다면 대한항공이 강력하다. 아직 비예나의 몸 상태가 베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뭐라 말하긴 조심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상대 주전 중 몸상태가 100%가 아닌 선수가 있으면 약간 마음에 위안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마음을 비웠을 때 선수들이 더 잘하더라. 욕심내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열 감독은 연이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케이타를 ‘풀어놓은 망아지’에 비유했다. “굉장히 긍정적이다. 생활 자체에서 흥이 많고 밝다. 코트에서 엉뚱한 모습을 보이면 관리가 필요하겠지만 자기 몫을 완벽하게 해주고 있다. 긍정적인 배구를 추구하는 나와 궁합이 잘 맞는 선수다.”
케이타가 활약하기 위해서는 국내 선수들도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이상열 감독은 키포인트로 안정적인 리시브를 언급했다. “케이타가 때릴 수 있도록 공이 연결되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국내 선수들이 리시브에서 버텨줘야 한다.”
이상열 감독은 선수들이 설렘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긴장감보다는 설렘으로 배구를 대했으면 좋겠다. 지난 두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그래서 편하게 배구하는 모습들이 나온 것 같다. 마지막 무관중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잘 해줬으면 좋겠다.”
신인감독인 선수들에 강조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이상열 감독은 “그릇이 커져야 한다고 자주 말해준다. 강한 멘탈이 필요하다. 훈련을 할 때도 그 부분에 중점을 많이 두고 있다”라며 정신력을 강조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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