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블랑 감독도 높이 평가한 KB손보 상승세..."오늘이 더 어려운 여정 될 것"

통영/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3 15: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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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더 어려운 여정이 될 것이다."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의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2차전이 23일 오후 3시 30분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현캐캐피탈은 지난 21일 치른 OK저축은행과 1차전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지휘봉을 잡은 필립 블랑(프랑스)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경기 전 만난 블랑 감독은 "우선 우리는 '대회'를 참여했고, 모든 대회는 중요하며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라커룸 위에서나 코트 위에서나 선수들에게 항상 강한 조직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했다.

첫 V-리그 공식전이었던 OK저축은행전. 블랑 감독은 이겼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첫 경기에서 공격의 효율면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못 보여준 것 같다. 공격수들의 효율을 높이는 쪽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2차전 상대인 KB손해보험에 대해 "(KB손해보험의 1차전에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우리에게도 지난 경기보다 오늘이 더 어려운 여정이 될 것 같다. 또 KB가 우리에 대한 준비를 잘해왔을 듯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준결승으로 올라가는 관문인 만큼, 미래를 위해서 오늘 꼭 이기고자 한다"는 자신감은 잊지 않았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의 전력은 분명 강하다. 외국인 선수 레오(쿠바)와 아시아쿼터 선수 신펑(중국)을 중심으로 강력한 날개 라인을 꾸렸다. 다만 주전 세터 이현승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이에 블랑 감독은 "우선 지금은 가진 자원 내에서 최선의 팀을 다져나가는 단계"라면서 "(이현승에게) 토스할 때 좋은 의사결정할 수 있게끔 조언을 한다. 첫 경기에서 잘한 만큼, 자신감이 붙었을 거다.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 기대한다"며 신뢰를 보였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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