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배구리그 상하이의 등번호 10번은 김연경에게 돌아갔다. 조던 라슨(미국)은 5번을 받았다.
2021-2022시즌 중국 여자배구리그 일정이 발표됐다. 오는 11월 25일 중국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오전 11시 B조 푸젠과 허난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하루에 같은 장소에서 총 6경기가 펼쳐진다.
총 14개 팀이 참가하는 중국리그는 먼저 A조, B조로 나뉘어 시작된다. A조에는 저장과 허베이, 운남대와 쓰촨, 산동과 톈진, 광동이 편성됐다. B조에는 상하이를 포함해 푸젠과 허난, 베이징과 선전, 랴오닝과 장수가 각축전을 벌인다.
각 조에서 팀당 6경기를 펼친다. 각 조 상위 4개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올 시즌에도 리그는 단축 운영된다. 1월 중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김연경과 라슨은 2018-2019시즌 터키 엑자시바시에 이어 올 시즌 상하이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두 선수 모두 평소 등번호가 10번이기에 상하이 10번 유니폼의 주인공은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엑자시바시 시절에는 김연경보다 먼저 10번으로 ‘캡틴’까지 맡았던 라슨이 10번을 가져간 바 있다. 당시 김연경은 18번이었다.
중국배구협회가 공개한 팀 로스터에 따르면 김연경이 10번을 받았다. 라슨은 5번을 달고 뛴다.
현재 중국리그 내 외국인 선수는 김연경, 라슨을 포함해 톈진 소속의 멜리사 바르가스(터키) 다야나 보스코비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있다.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는 팀은 톈진이다. 바르가스와 함께 중국 국가대표 윙스파이커 리잉잉, 201cm 베테랑 미들블로커 위안신웨까지 보유하고 있어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윙스파이커 라인이 가장 안정적인 상하이도 톈진을 넘어보겠다는 각오다.
한편 김연경의 소속팀 상하이의 2021-2022시즌 경기는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사진_라이언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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