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김예솔 기자] 새해 첫 승리의 주인공은 OK금융그룹이 됐다.
OK금융그룹은 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7, 27-25)으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새해 첫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호쾌한 출발을 알렸다. 삼성화재는 4연패에 빠졌다.
OK금융그룹은 신인 박창성 활약에 웃었다. 선발 데뷔전을 치룬 박창성은 연속 서브에이스에 블로킹까지 터뜨리며 8점을 기록하며 날았다. 송명근도 16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만 12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자멸했다.
1세트 OK금융그룹이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박창성 서브에이스와 전진선 속공으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날카로운 서브와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균형을 맞췄다. 펠리페의 첫 득점이 뒤늦게 나왔다. 공이 완벽하게 연결되지 않은 상황, 어렵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팀에 힘을 실었다. 삼성화재는 황경민과 정성규의 활약에 득점을 쌓았지만, 세트 막판 범실에 무너졌다. 김동영의 서브 범실을 끝으로 OK금융그룹이 세트를 선취했다.
OK금융그룹이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블로킹으로 재미를 보며 6점차 치고 나갔다. 계속되는 열세에 고희진 감독이 김우진과 김인혁을 투입했다. 하지만 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잦은 범실에 흔들렸다. OK금융그룹은 상대 범실에 손쉽게 득점을 추가하며 순항했다. 반전은 없었다. 후반 코트를 밟은 차지환이 마무리 득점을 책임지며 팀에 2세트를 안겼다.
3세트 분위기가 변했다. OK금융그룹이 흔들렸다. 삼성화재는 이를 놓치지 않고 김동영을 필두로 2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그러나 또다시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김동영의 공격 불발을 시작으로 합이 어긋났다. 해결사 부재가 느껴졌다. 유독 3세트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던 OK금융그룹은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치열한 접전 끝 펠리페의 오픈 득점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새해 첫 승리의 주인공은 OK금융그룹이 됐다.
사진_안산/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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