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출발을 승리로 시작할 팀은 누가될까.
한국도로공사와 정관장은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한국도로공사는 6승 13패 승점 19로 6위, 정관장은 7승 12패 승점 24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GS칼텍스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김종민 감독의 선수 기용이 돋보였다. 시즌 처음으로 이예림이 선발로 출전하면서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의 리시브 부담을 덜어줬다.
자연스럽게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나란히 원투펀치로 활약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새해 첫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하는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오전에 선수들에게 새해 첫 경기니깐 승패를 떠나서 활기차게 하자고 이야기했다. 경기가 항상 상황에달라지지만, 우리 팀만의 색깔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새해를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정관장을 상대하는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경기와 동일한 라인업으로 나선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부키리치가 라이트 공격이 좋았기에 지난 자리를 계속 유지했지만, 이제는 타나차가 터져줘야 한다. 타나차가 잘 할 수 있는 포지션을 선택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게 되면 승점 22로 5위와 승점 간격을 더욱 좁힐 수 있다. 그러나 김종민 감독은 “팀이 안정권이라고 예상되면 위로 올라가는 욕심이 생기지만, 아직도 기복이 큰 게임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이)윤정이랑 (김)세빈이 등 성장해야 할 선수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선수들이 달라지고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게 첫 번째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관장은 이날까지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 5연패를 떠안게 된다. 직전 흥국생명 경기에서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감기로 출전하지 못했고, 오랜만에 이소영이 선발로 경기를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다행히 이날 경기에 지아가 선발로 출전할 수 있다. 고희진 감독은 “이틀 동안 연습은 잘 했다. 상태는 괜찮고, 선발로 들어가지만 경기에 들어가봐야 할 것 같다. 이소영이 대각에 자리한다”고 예고했다.
남은 라운드 목표를 5승 1패로 삼은 정관장은 4라운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고 감독은 “이미 4라운드에 1패를 했기에 4라운드를 다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데 경기장에 잘 안타나서 선수들도 결과 때문에 위축된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하고 있다. 이번에는 우리가 좋은 경기력으로 새해 첫 경기부터 잘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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