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대로 도전하는 이우진 “꼭 세계선수권 티켓 따올게요”

이가현 / 기사승인 : 2022-08-04 15:20:4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우진(경북사대부고2, 196cm, OH)이 첫 세계무대에 도전한다.

남자 18세이하유스대표팀(이하 U18 대표팀)은 이란 에스파한에서 개최되는 2022 제14회 아시아유스남자U18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U18 대표팀은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대통령배가 마무리된 이후 연습경기를 통해 손발을 맞춰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경기대에서 남자 청소년배구 대표팀(이하 U20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우진은 강한 서브와 효율 좋은 공격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이우진은 “대표팀에 뽑혀서 좋고, 감사하다. 잘해서 좋은 결과 만들어오겠다”라며 대표팀 승선 소감을 전했다. 세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김)관우가 볼을 워낙 잘 올려준다. 믿고 편하게 때릴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코트를 마주 보던 천안고 세터 김관우(194cm)를 언급했다.

U18 대표팀 수장 김장빈 감독은 “우진이가 기대되고 제일 잘 해줬으면 좋겠다. 팀의 중심 선수다”라고 했다. 이에 이우진은 “키플레이어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기대가 있으신 만큼 올라오는 공마다 잘 해결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조금 더 자신 있게 볼을 때리고 서브를 길게 넣으라고 말씀하셨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고 많이 배우고 있다”라며 훈련 상황을 전했다.

강한 서브가 인상적이었던 이우진은 “학교에서 서브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연습한 만큼 잘 나온 것 같아서 좋고 대회에서도 상대를 흔들 수 있는 무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서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우진은 경북사대부고에서 아포짓으로 맹활약하고 있지만 U18 대표팀에서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자리한다. 리시브에 가담하면서 그는 현재 대표팀만의 플레이에 적응 중이다.

“우리 학교는 높은 플레이가 많은데 대표팀은 낮고 빠른 플레이가 많은 것 같다. (강)승일이 형이 워낙 리시브가 좋아서 시간차 플레이가 많이 나오는데 이 부분이 우리만의 매력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팀 색깔을 설명했다.

끝으로 이우진은 “어떤 팀을 만나도 우리만의 플레이로 꼭 세계 티켓을 따오겠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U18 대표팀은 예선에서 카자흐스탄, 태국, 일본을 만나게 된다. 이 대회에 4강 안에 들면 다음에 개최되는 세계유스남자배구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첫 세계무대를 경험하는 만큼 많은 것을 배워 돌아오고 싶다는 이우진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