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을 적으로 만나는 김형실 감독 "한판 승부해 볼 것" [프레스룸]

광주/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6 15: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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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가 6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두 팀 모두 연패에 빠진 상황이다. 아직 첫 승을 챙기지 못한 페퍼저축은행은 7위, KGC인삼공사는 1승 2패(승점 5)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어느 떄보다 승리가 간절하다.

페퍼저축은행은 앞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를 상대로 1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자아내며 승리까지 이르진 못했다. 전체 1순위로 뽑힌 외인 니아 리드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아직 세터와 호흡이 완벽하지 않다.

KGC인삼공사는 비시즌 동안 많은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합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첫 경기인 IBK기업은행전에서는 풀세트 끝에 이겼지만, 이후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주전 세터와 공격수들의 호흡이 더 정교해져야 한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은 지난 시즌 한솥밥을 먹은 페퍼저축은행을 적으로 만난다. 친정팀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HOME_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Q. 앞서 3강이라고 평가받은 세 팀과 경기를 치르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강한 팀과 붙어서 3패를 기록했다. 졌더라도 범실이 적어진 건 우리 팀에게 긍정적인 신호다. 기죽지 말고 파이팅하고 신나는 배구하자고 했다. 한 팀 한 팀 더 하면서 나아지는 게 느껴지고 있다. 공격 결정력이 떨어지고 있다. 부족한 부분을 자신감을 가지고 강한 마음으로 때려보자고 주문했다.

Q. 지난 시즌 함께했던 엘리자벳을 상대 팀으로 상대한다.
우리 팀에 있었던 것만큼 공격력이 좋다는 건 알고 있다. 연습할 때도 엘리자벳 공격에 대비한 블로킹과 디그 준비를 했다. 타점이 높고 파워도 있는 만큼 얼마만큼 대비하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거다.

Q. 니아리드 활약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오른쪽 자리보다는 왼쪽 공격이 더 좋더라. 이번 경기에는 엘리자벳을 대비해 왼쪽에 자리하려고 한다. 박경현과 이한비가 아포짓에 들어간다. 엘리자벳과 한판 승부해 보겠다.
 


AWAY_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

Q. 감독으로 광주 방문은 처음인데.
선수 시절 때 몇 번 와서 경기를 치렀다. 체육관이 좋아졌다. 관중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고,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Q. 연패에서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다.
미디어데이 때도 언급했듯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고, 앞선 패한 두 경기에서 결과로 나왔다. 1라운드는 어려울지라도 호흡을 계속 맞추고 정상궤도에 올라가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다.

Q. 연패를 끊기 위해서 범실을 줄여야 한다.
서브 범실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범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염혜선과 대화도 많이 나눴다. 세터도 일부러 나쁘게 주지 않으려고 하지만, 엘리자벳에게는 더 좋은 공을 줘야 한다. 조금 더 신경 쓰고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는 공격, 우리 선수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경기 운영을 부탁했다. 이 부분이 잘 된다면 범실이 줄어들 거라 기대한다.

Q. 엘리자벳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
훈련을 더 꾸준히 했더라면 스텝과 공 미팅이 지금보다 더 좋아졌을 거다. 이 부분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질 거다. 연습할 때는 좋은 서브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경기 때는 서브 토스가 일정하지 않다. 토스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토스만 일정적으로 나온다면 야스민과 모마 못지않은 서브를 보여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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