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의정부/걍예진 기자] “긴장을 주지 않으려 한다. 분위기를 잡고 치고 나가는 초반이 중요하다.”
KB손해보험은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첫 단추를 잘 뀄다.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맛봤다. 그 중심엔 외국인 선수 케이타가 있었다.
타 팀 외인보다 팀 합류가 늦어 컵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베일에 싸여있던 만큼 기대도 컸다. 첫 경기부터 40점, 공격 성공률 53.85%를 기록했다.
1세트는 주춤한 듯했지만 범실을 점차 줄여가며 효율 높은 배구를 선보였다. 경기 후 이상렬 감독은 “기대 이상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경기 전 만난 이상렬 감독은 “오늘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경기 후 케이타와 별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상렬 감독은 “컨디션 조절을 했다. 긴장을 주지 않으려 한다. 분위기를 잡고 치고 나가는 초반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농담도 너스레 떨었다. 이 감독은 “내가 케이타에게 ‘오늘 경기 이기면 자유시간을 많이 준다고 했다. 다음 경기 당일에 들어와도 된다’라고 말이다. 그만큼 편하게 하라는 의미로 말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타팅 라인업엔 변화가 없다. 이상렬 감독은 “선수들이 100%를 해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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