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전 전승’ 성균관대 B조 1위로 4강행…경희대 PO 진출 좌절 [U-리그]

용인/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0 15: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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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가 예선 경기를 5전 전승으로 마무리 지으며 B조 1위를 달성. U-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성균관대는 10일 용인 경희대 선승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B조 마지막 경희대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20)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이날 경기에서 김태원(3학년, 186cm, S)이 이번 리그에서 처음으로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김태원이 야전사령관으로 나선 채 에디(2학년, 198cm, WS)가 17점, 오흥대(4학년, 190cm, WS/OPP)와 나두환(4학년, 183cm, WS/L)이 각각 10점을 올렸다.

반면 경희대는 박예찬(2학년, 200cm, OPP)이 15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아쉬웠다. 경희대는 명지대와 함께 2승 3패 승점 7을 기록했지만, 점수득실률에서 패하며 최종 4위로 리그를 마무리해 6강에 오르지 못했다.

1세트는 성균관대가 흐름을 잡았다. 시작과 함께 블로킹을 잡아냈고, 이후 경희대의 공격을 걷어 올리며 반격 상황을 연이어 만들었다. 8-4로 더블스코어까지 달아난 성균관대는 세트 중반에 이르자 16-11, 점수 간격을 더욱 넓혔다.

18-13,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온 조승연(2학년, 185cm, S)이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성균관대로 이끌었다. 성균관대가 1세트 공격 성공률 73%를 올린 반면 경희대는 단 38%의 성공률에 그치며 25-18, 성균관대가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경희대는 김민(4학년, 193cm, MB)의 짧은 서브가 효과를 봤다. 네트를 타고 성균관대 코트를 강타했고, 리시브까지 흔들며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범실에 이은 공격 차단으로 성균관대에게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리드를 잡은 성균관대는 블로킹 벽마저 살아났다. 중요한 순간마다 블로킹 점수를 올렸다. 경희대는 이번 세트 블로킹 2개, 서브 2개를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성균관대 보다 많은 범실을 기록하고 말았다.

경희대가 3세트 처음으로 치고 나갔다. 박예찬의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갔다. 성균관대는 세터와 공격수 간 호흡이 어긋나면서 범실이 많아졌고 경희대는 9-6, 3점 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세트 중반에 이르러 분위기는 반전됐다. 성균관대가 다시 한번 중앙의 위력을 과시하면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서로 한 점씩 주고받다 20점 고지엔 성균관대가 먼저 밟았다. 마지막 점수를 에디의 서브로 올리며 25-20, 성균관대가 완승을 거뒀다.

 

 

사진_용인/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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