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외인 교체 생각 중인 박미희 감독 "루시아, 조금 힘들어 보인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12-25 15:23: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3주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확신할 수 없다.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은 외인 루시아가 빠진 와중에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6개 팀 중 가장 먼저 승점 30점을 돌파했다(32점). 올 시즌 KGC인삼공사와 두 번의 맞대결 역시 승리를 챙긴 가운데, 밑에 있는 팀들과 격차를 더욱 벌리려 한다.

경기 전 만난 박미희 감독은 "사실 선수들은 명절, 신정, 휴일에 계속 경기를 한다. 그래도 이기면 좋을 것 같다. 이기면 끝나고 즐거운 대화가 오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루시아가 장기 이탈 중이다. 박미희 감독은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 박 감독은 "3주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확신할 수 없다.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도 일단은 조금씩 운동은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도 루시아 자리는 김미연이 대신한다. 물론 김미연 외에도 박현주, 이한비, 김다은 등이 준비한다.

"컨디션 좋은 선수가 들어가야 한다. 효과적인 선수를 배치해야 팀이 승리로 가져올 수 있다. 그래도 일단은 김미연이 준비한다. 물론 루시아와 비교했을 때 높이에서 차이가 있다. 차이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서브나 이단 연결에 미연이도 강점이 있다." 박미희 감독의 말이다.

KGC인삼공사는 최은지의 짝을 찾지 못했다. 대신 매 경기 누군가 나와 그 자리를 메우며 특급 활약을 한다. 지난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고민지가 그 역할을 했다. 박 감독도 "오늘은 누가 나와도 안 되길 바란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박미희 감독은 이주아에 대해 한마디 보탰다. 박 감독은 "주아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코트 위에서 자신감이 붙었다"라고 칭찬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