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미디어데이] 박미희 감독과 김우재 감독의 머릿속에 3차전은 없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3-18 15: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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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리베라호텔/이정원 기자] "2차전에서 끝내고 싶다." 오는 20일부터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과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의 각오다. 

 

18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정규리그 우승 팀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이소영-강소휘를 비롯해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김연경-김미연,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김수지-표승주가 행사장을 빛냈다. 

 

이틀 후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은 대단했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4승 2패로 흥국생명이 우세하나,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승리했다. 

 

박미희 감독은 "간절함이 더 큰 팀이 올라간다. 정규 시즌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다. 어떤 전력 이런 것보다는 그날의 운이나 선수들의 준비 과정이 중요하다. 2차전에서 끝내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우재 감독도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 나 역시 2차전에 끝나길 바란다. 집중력 있는 경기를 치르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정규 시즌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라는 박미희 감독의 말처럼 흥국생명의 올 시즌은 결코 쉽지 않았다. 주축 선수 두 명 이재영-이다영이 학폭 논란으로 인해 팀에서 빠졌다. 두 선수 빠진 이후 흥국생명은 2승 6패로 저조했다. 리그 역시 1위가 아닌 2위로 마무리했다. 

 

박미희 감독은 "위기는 곧 기회다. 표승주를 집중 공략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우재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이 잔부상이 있었지만 잘 버텼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왔다. 최선을 다하겠다. 브루나와 김미연을 집중 공략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두 감독의 머릿속에는 24일 예정인 3차전은 없다. 과연 두 팀 중 챔프전에 올라갈 팀은 어디일까. 지금까지 1차전 승리팀이 모두 챔프전에 올라갔다. 100%다. 그만큼 이번에도 1차전 승리팀이 챔프전에 올라갈 확률이 높다.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20일 오후 2시 30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그리고 KBS1에서 생중계된다. 

 

 

사진_리베라호텔/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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