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김미연-김다은 32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꺾고 준결승 진출 확정

의정부/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6 15: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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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은과 김미연이 나란히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흥국생명이 대회 2연승을 챙겼다.

 

흥국생명은 2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순위결정전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18-25, 25-22, 25-21)로 승리하며 대회 2연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흥국생명은 김다은이 18점, 김미연이 14점을 기록하며 양쪽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도로공사는 전새얀이 21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범실로 분위기를 잃어 경기를 내줬다.

 

1세트 초반 김미연의 강한 서브로 흥국생명은 4-0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도 강서브로 맞불을 두면서 5-5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이예림의 서브 득점까지 가해지면서 역전에 이어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끈질기게 상대를 추격했다. 세트 후반 21-21 점수에 균형을 맞추는데 이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마지막 김미연의 서브에이스로 25-23 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2세트 초반 팽팽했다. 점수를 주고받다가 도로공사가 공격 득점에 이어 상대 범실까지 나오면서 8-5로 앞섰다. 도로공사는 집중력에서 우위를 가지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흥국생명은 쫓아가야 했지만 범실을 쏟아내며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20점 고지에 선착한 도로공사는 마지막까지 흐름을 이어가며 세트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역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흥국생명이 김다솔의 서브로 달아났다.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12-9까지 벌렸다. 도로공사는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분위기 반전에 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이 세트 후반 다시 김다솔의 서브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상대 추격을 무력시켰다. 김정아의 마지막 서브 범실로 흥국생명이 3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흥국생명이 4세트에도 이전 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크게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세터와 공격수 호흡이 맞지 않으며 범실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마지막 도로공사의 포지션 폴트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흥국생명이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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