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임명옥을 대체할 만한 선수는 없다. 경험도 있고, 실력도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를 가진다. 한국도로공사는 직전 경기인 KGC인삼공사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2020년 1월 23일 IBK기업은행전 이후 첫 공식 경기 승리였다. 오랜만에 승리의 맛을 본 한국도로공사는 연승 사냥에 나선다.
경기 전 김종민 감독은 "지난 경기를 통해 선수들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위기감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잘 이겨냈다"라고 운을 뗐다.
이날 상대는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재영-루시아 삼각편대가 막강한 팀이다. 이주아-김세영 미들블로커 라인도 좋다.
김 감독은 "어차피 한 군데는 열어놓고 한 군데를 막아야 한다. 누구를 중점적으로 막을지는 경기를 하면서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도로공사의 외국인 선수는 켈시다. 켈시는 지난 경기에서 24점을 올렸다. 세터 이고은과 호흡도 점차 맞아가고 있다.
"기대치가 많이 높았던 선수다. 한국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은 테크닉이 조금 부족하다. 그래도 높이로 커버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리그에 적응만 하면 좋은 기량 보여줄 선수다." 김종민 감독의 말이다.
이어 "한국리그 운동량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아마 조금 힘들어할 것이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김종민 감독은 한국도로공사 리시브 라인을 책임지는 문정원-임명옥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임명옥을 대체할 만한 선수는 없다. 경험도 있고, 실력도 있다. 조금 흔들리더라도 믿고 간다. 정원이는 부담감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 우리 팀 색깔이 정확한 리시브에 끈질긴 수비를 필요로 하는 팀이다. 박정아-켈시가 공격에서 잘 하고 있다. 문정원과 임명옥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하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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