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김세영이 수술대에 오른다. 시즌 아웃이다.
흥국생명 김세영은 지난 2월 28일 GS칼텍스전에서 1세트 도중 상대 공격을 블로킹하다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김세영은 테이핑을 다시 한 후 경기에 다시 나섰으나 결국 경기를 완주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세영이 수술을 받는 부위는 다른 곳이다.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이다. 김세영은 원래 이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는 왼손 엄지는 깁스로,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은 수술을 권유했다. 결국 김세영의 아웃은 아쉽지만 흥국생명 측도 병원의 의견에 동의했다.
김세영은 오는 10일 김상수마이크로의원에서 손가락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김상수마이크로의원은 지난 2월 KGC인삼공사 염혜선이 손가락 수술을 받았던 곳이다.
경기 전 박미희 감독은 "오늘 출전을 못한다. 이번 시즌은 힘들 것 같다. 10일에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 인대 재건 수술을 받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세영은 올 시즌 27경기(98세트)에 출전해 85점, 공격 성공률 28.7%, 세트당 블로킹 0.469개를 기록 중이었다. 블로킹에서는 9위에 올라있었다.
흥국생명은 잔여 시즌 이주아, 김채연, 김나희로 미들블로커 라인을 꾸릴 예정이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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