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요즘 우리카드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우리카드는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5-18)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승점 38점)는 3위 OK금융그룹(승점 39점)과 승점 차를 1점으로 줄였다. 우리카드는 최근 11경기 9승 2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알렉스-나경복 쌍포는 이날도 여전했다. 알렉스는 18점, 나경복은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 특유의 끈질긴 수비도 상대를 뒤흔드는 데 성공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이날 첫 선을 보인 마테우스가 12점, 신장호가 15점을 올렸으나 팀 전체적으로 범실이 너무 많았다. 이날 29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1세트 초반은 삼성화재 리드였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마테우스가 공격에서 불을 뿜었다. 황경민이 결장했지만 고준용과 신장호도 힘을 냈다. 하지만 우리카드에는 알렉스가 있었다. 강력한 서브에이스 한 방을 시작으로 전, 후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또한 상대 흐름을 끊는 블로킹 나오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당황하며 리드를 내줬고,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과 함께 1세트를 힘겹게 가져왔다.
2세트는 팽팽했다. 삼성화재는 마테우스와 신장호로 경기를 풀어갔다면,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알렉스의 화력으로 대응했다. 그러다 한순간에 흐름은 우리카드로 넘어갔다. 삼성화재가 1세트에 이어 2세트 중반에도 범실과 공격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삼성화재는 연이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모색하며 추격을 이어갔으나 역전에 이르지는 못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공격 득점과 함께 2세트도 따냈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도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도 곧장 신장호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추격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서브로 맞불을 놨다. 15-11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코트를 밟은 최현규가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이 연속 서브와 함께 우리카드는 단숨에 승기를 잡았고, 상대 서브 범실과 함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_대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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