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일 만에 1위 탈환’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셧아웃 승리 [스파이크노트]

안도연 / 기사승인 : 2024-02-11 15: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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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다시 선두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6, 25-19, 25-17)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아웃사이드 히터에 정지석과 곽승석, 아포짓 임동혁, 세터 한선수, 미들블로커에 김민재와 김규민이 선발로 코트를 밟았다. 오랜만에 김민재가 코트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한국전력은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 아포짓 서재덕, 세터 하승우, 미들블로커 박찬웅과 신영석이 나왔다.

1세트 한국전력 16-25 대한항공
[1세트 주요기록]

- 범실 9-4
- 한국전력 박찬웅 블로킹 3개 기록

대한항공이 경기 시작부터 경쾌한 리듬을 보였다. 한선수의 서브 득점과 정지석의 블로킹이 연속으로 나왔다. 한국전력도 곧바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신영석의 서브 차례에 연속 득점을 만들며 3-4로 추격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의 연속 범실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추격을 이어가던 한국전력. 박찬웅이 중앙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연속해서 블로킹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자 13-19의 상황에서 세터를 교체했다. 하승우가 나가고 김광국이 들어왔다. 대한항공은 팀 내 모든 선수들이 세터 역할을 할 만큼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한선수의 재치 있는 득점과 교체 투입된 무라드의 득점으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 한국전력 19-25 대한항공
[2세트 주요기록]

- 대한항공 2세트 블로킹 6개

대한항공은 1세트의 좋은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상대 주포인 타이스의 공격을 곽승석이 가로막으며 6-3으로 달아났다. 블로킹 기세는 계속됐다. 김민재의 블로킹에 이어 한선수까지 블로킹을 추가하며 높은 벽을 자랑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을 대신해 박철우가 투입됐다. 베테랑들의 힘이 필요할 때다. 그러자 신영석이 곧바로 속공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철우도 강한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눈부신 활약으로 계속해서 앞서나갔다. 전위와 후위에서 모두 공격을 터뜨렸다. 여기에 중앙과 정지석의 득점까지 추가했다. 모든 위치에서 득점이 나왔다. 이 흐름을 유지한 대한항공은 2세트까지 따냈다.

3세트 한국전력 17-25 대한항공
[3세트 주요기록]

- 대한항공 임동혁
- 블로킹 최종 6-14

3세트의 선취점은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하지만 하승우가 경기 내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김광국과 교체됐다. 베테랑 박철우가 힘을 냈다. 연속 득점을 추가하며 6-7로 바짝 쫓았다.

그러자 대한항공은 블로킹으로 압도했다. 정지석과 한선수가 연속 블로킹을 추가하며 추격을 뿌리쳤다. 김규민까지 블로킹 득점에 가담하며 견고하게 벽을 세웠다. 또한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 약점을 계속해서 파고들었다. 또한 임동혁의 강한 공격이 통했다.

한국전력의 범실로 대한항공이 여유롭게 20점 고지를 밟았다. 한국전력은 박철우가 끝까지 분전했지만, 대한항공의 공격 기세가 강했다. 또한 서브 범실까지 나오며 승리와 멀어졌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을 활용해 마지막 점수를 만들었다. 3세트까지 가져오며 승리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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