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 훨훨’ 우리카드 5연패 끊고 연승 질주 [스파이크노트]

안산/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8 1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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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OK금융그룹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22)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19점, 나경복이 17점을 올리면서 쌍포의 완벽한 좌우 합작을 일궈냈다. 결정적 한방에서 크게 앞섰을뿐만 아니라 서브도 상당했다. 경기 내내 OK금융그룹의 리시브를 흔들었을 뿐만 아니라 6개의 서브 에이스 상대(2개)보다 우위를 점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1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다른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며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자아냈고 경기 내내 리시브가 계속 불안하면서 보이지 않는 범실이 속출했다.
 

5연패 딛고 2연승 이끈 '에이스 나경복'
1세트는 치열했다. 점수 차를 벌리면 다시 좁히는 줄다리기로 이어졌다. 20점까지 점수를 주고받다가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서브를 시작으로 달아났다. 상대 리시브를 계속 흔들어 범실을 유도했다. 19-19 동점에서 시작한 나경복 서브는 세트포인트에 이르러 멈췄다.

2세트에 나경복의 서브가 다시 터졌다. 서브에이스를 연속 2개 기록하면서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혔다. 공격도 살아났다. 팀 내 가장 많은 10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88.89%을 기록했다.

확실한 공격 활로를 가지자 하승우의 세트 플레이도 과감해졌다. 3세트엔 조용했던 중앙에서도 득점이 터지면서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스스로 기회 잃어버린 OK금융그룹
자체 범실에 경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범실 이후 상대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 차를 쉽게 좁히지 못했다.

리시브가 불안했다. 서브가 상대 코트로 넘어가는 보이지 않는 범실이 계속 나왔다. 터치넷, 오버넷까지 나오면서 1세트에만 12개의 범실을 쏟아냈다. 이후에도 세터와 공격수 간 호흡이 어긋나면서 공격 범실이 많이 나왔다.

2세트 레오의 서브에 힘입어 OK금융그룹의 방패가 살아났다. 알렉스의 공격을 3명의 선수가 연속해서 잡아냈다. 하지만 여전히 리시브가 불안하면서 상대에게 반격 기회를 쉽게 내줬다. 5점 차 리드를 잡지 못한 채 2세트마저 내주고 말았다.

다른 라인업으로 3세트에 나섰다. 오랜만에 김웅비가 코트를 밟으며 더 공격적인 태세를 갖췄다. 그럼에도 분위기 반전은 역부족이었다. 공격에는 범실이 난무하면서 셧아웃 패를 떠안으며 반등에 실패했다.

 

 

사진_안산/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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