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최하위'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우리 것을 찾아야 한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12-12 15: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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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우리 것을 찾아야 되는 과정이다."

이도희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김천 2연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모두 패했다. 뼈아팠다.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경기 전 만난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올해는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봐야 한다. 우리 것을 찾아야 되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1위였지만 올 시즌에는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부침을 겪으면서 이도희 감독도 느끼는 게 많다.

"사실 현대건설 감독으로 부임하고 나서 리시브를 많이 강조했다. 즉, 끈끈함이다. 그러다 보니 공격 부분에 미처 크게 신경을 못 쓴 것 같다. 큰 공격을 할 수 있는 두 명의 선수가 있어야 한다. 올 시즌은 나도 배우는 시즌이다. 우리가 원하는 배구를 하려면 세터의 패스도 중요하지만 공격수들의 큰 공격도 중요하다. 같이 서로 움직여줘야 한다." 이도희 감독의 말이다.

그래도 직전 경기에서 고예림이 20점, 황민경이 9점을 기록했다. 윙스파이커 선수들의 공격력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고무적인 부분이다.

이 감독 역시 "윙스파이커 선수들 공격력이 올라왔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리시브가 흔들리고 있다. 리시브에서도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여러 가지 포메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루소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도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다. 이도희 감독은 "루소가 왔다 갔다 하다 보니 많이 어려워하는 것 같다. 오늘은 정지윤, 고예림을 선발 윙스파이커로 내세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도희 감독은 "KGC인삼공사가 최근 수비보다는 공격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우리도 잘 막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선우와 디우프를 잘 막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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