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에도 끈끈한 조직력 보여준 GS, 컵대회 첫 승 신고[도드람컵]

순천/이가현 / 기사승인 : 2022-08-15 15:30:1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조직력을 자랑하는 GS칼텍스가 컵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GS칼텍스는 15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IBK기업은행과의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3-0(25-22, 25-18, 25-17)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권민지가 19점, 유서연이 15점을 올리며 강력한 쌍포의 위력을 보여줬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12점을 올렸지만, 득점을 도와줄 자원이 보이지 않았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날개 공격수들이 힘을 내지 못했다.

조별리그 2패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A조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고, 오는 17일 맞대결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결정된다.

양 팀 모두 뚜렷한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한 1세트였다. 팀 범실이 계속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공격에서 성과를 얻지 못한 김호철 감독은 김주향을 투입했지만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세터들의 기 싸움도 계속됐다. 이원정이 페인팅을 놓자 이솔아도 곧바로 페인팅으로 응수했다.

김희진과 김수지는 17-17 동점 상황에서 다시 한번 벽을 만들었다.

이내 GS칼텍스는 이원정의 연속된 목적타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고 범실을 유도했다. 기회를 잡은 GS칼텍스는 최은지의 깔끔한 퀵오픈으로 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가져온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부터 맹공격을 퍼부었다. IBK기업은행은 세터를 이진으로 바꾸며 낮은 플레이를 이어갔고 반격을 시작했다.

확실하게 득점을 책임지는 공격수가 없던 IBK기업은행에 반해 GS칼텍스는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줬다. 날개뿐만 아니라 중앙 공격수까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점수 차를 벌려갔다.

GS칼텍스는 7점 차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차상현 감독은 한수진을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공격범실이 이어지며 쉽게 세트를 내줬다.



3세트 벼랑 끝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김주향을 선발로 내보냈다. 최정민과 김주향이 득점에 힘을 보탰지만 다양한 세트 플레이를 보여준 상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GS칼텍스는 계속해서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기회를 득점으로 이어갔다. 오세연의 투입까지 성공적이었다. 흐름을 한 번도 내주지 않은 GS칼텍스는 세트를 따내며 대회 첫 경기에서 웃었다.

사진_순천/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