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이타바시 아즈사와 체육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1-3(16-25, 14-25, 27-25, 22-25)으로 패했다.
지난 20일 결전지인 도쿄에 도착한 한국은 도착 후 현지 적응 훈련을 가졌다. 이틀간의 훈련을 소화한 뒤, 이탈리아와 최종 리허설을 가졌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게 라바리니 감독의 의도였다.
한국은 1, 2세트 무너졌으나 3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가져왔다. 4세트에도 대등한 승부를 펼쳤으나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김연경이 12점, 박정아가 11점, 양효진이 8점을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에이스 파올라 에고누가 22점을 올렸다.
리허설을 모두 마친 한국은 오는 25일 브라질과 조별 예선 첫 경기를 가진다. 브라질은 공격과 수비 모두 탄탄하며, 2016 리우올림픽 5위의 한을 풀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독기를 가지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한국은 약 한 달 전,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브라질과 만난 바 있다. 당시에는 0-3으로 패했다. 과연 한국이 VNL 패배 설욕과 함께 도쿄올림픽 승전보를 올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_이탈리아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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