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박미희 감독이 바라본 브루나 "득점에 대한 부담감, 많이 가지고 있어"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2-28 15: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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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득점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가지고 있다. 멘탈적인 부분에 안정감을 많이 주려 한다."

흥국생명은 2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의 최근 페이스는 좋다고 할 수 없다. 최근 5경기 1승 4패로 부진하다. 이날 GS칼텍스에 0-3 혹은 1-3으로 패하면 선두 자리까지 내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흥국생명은 선두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

박미희 감독은 "오늘은 중요한 경기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선수들도 노력하고 있다. 결과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연경이 언제나 제 몫을 해준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새로운 외인 브루나는 아직까지 완전하게 적응했다고 볼 수 없다.

박 감독 역시 "브루나가 득점을 많이 해줘야 하는데 득점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가지고 있다. 멘탈적인 부분에 안정감을 많이 주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브루나 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는 바로 세터 김다솔이다. 지금까지 백업으로서 경기를 뛰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이제는 흥국생명 주전 세터로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해야 한다.

박미희 감독은 "이제는 마음에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보여주길 바란다"라며 "다솔이의 장점은 침착함이고, 단점은 적극성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수련선수로 들어와 버텨내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노력한 게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직전 IBK기업은행전에서 0-3으로 패했어도 한 가지 수확은 있었다. 바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15점을 올린 이한비의 깜짝 활약이었다. 박 감독은 "이한비나 백업 선수들은 경기를 계속 준비하고 있다. 그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이 시즌 초반에는 경기 투입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준비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미희 감독은 "사실 지금 쉽지 않은 과정을 걷고 있다. 어려운 시간이다. 어쩔 수 없이 승패는 나눠지지만 경기를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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