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KGC 이영택 감독 “순위보다도 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3-07 15: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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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이영택 감독은 순위보다도 마지막까지 흐름을 이어가는 데 중점을 뒀다.

KGC인삼공사는 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연승으로 봄 배구를 향한 희박한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는 KGC인삼공사다.

산술적인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그 가능성이 희박한 것도 사실이다. KGC인삼공사가 오늘(7일) 경기 포함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확보해도 한국도로공사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IBK기업은행이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1점만 확보해도 KGC인삼공사는 탈락한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도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 봄 배구 진출보다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영택 감독은 “가능성은 있지만 우리가 다 이겨도 위 두 팀이 승점을 따면 안 된다.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남은 경기에서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KGC인삼공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두 순위 운명을 쥐고 있다. 오늘 경기에 영향을 받는 3위 경쟁뿐만 아니라 이어진 두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GS칼텍스를 상대해 1위 경쟁에도 열쇠를 쥐고 있다.

이에 대해 이영택 감독은 “부담된다”라고 운을 뗀 후 “우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지만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는 입장이다. 상대 팀들에게도 중요한 경기라 전력을 다할 것이다. 그렇다면 힘든 경기가 될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지금에 와서는 가능성이 많이 떨어졌지만 시즌 중반까지는 KGC인삼공사 역시 치열한 3위 경쟁을 치르고 있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유독 아쉬움이 더 큰 경기는 있을 수 있다. 시즌을 돌아본 이영택 감독은 “개막전에서 정호영이 부상을 당했다. 결과가 아쉬운 게 아니라 부상이 나와서 아쉽다”라며 “우리가 1라운드는 부진했지만 2라운드는 잘하고 있었다. 2라운드 GS칼텍스전에 5세트 거의 다 잡은 경기를 졌다(당시 KGC인삼공사는 5세트 14-10으로 앞섰지만 끝내지 못했고 듀스 끝에 패했다). 그 여파가 이후에도 몇 경기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나고 나면 진 경기는 모두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영택 감독은 “라자레바 앞에 디우프를 붙일 생각이다. 라자레바 공격이 너무 좋다. 우리 팀에서는 그래도 디우프가 블로킹 능력과 높이가 좋다. 그 부분이 잘 맞아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IBK기업은행전 대비에 대해 밝혔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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