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바키프방크, 또 한 번 정상 노린다 [CEV]

안도연 / 기사승인 : 2023-04-14 15: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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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인 바키프방크가 페네르바체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오후 7시(현지 시각)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바키프방크(튀르키예)의 맞대결에서 바키프방크가 세트스코어 3-0(25-22, 25-14, 25-22)으로 승리했다. 이어지는 골든 세트에서도 15-12로 이기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 6일에 열렸던 준결승 1차전에선 정반대의 결과가 있었다. 페네르바체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이 유력해 보였으나 바키프방크가 역전승을 거뒀다.

바키프방크는 파올라 에고누(이탈리아)가 블로킹 3개, 서브 2개를 포함해 21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가비(브라질)가 18점, 카라 바제마(미국)가 13점, 치아카 오구보구(미국)가 10점으로 도왔다.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기여했다.

바제마는 블로킹 1개, 서브 2개 포함 13점에 공격성공률 56%를 기록하며 경기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1세트부터 바키프방크는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총 16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오구보구가 6개의 블로킹을 터뜨렸고, 에고누도 3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페네르바체는 멜리사 바르가스(튀르키예)의 블로킹 단 하나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선 모두 준결승 1차전에서 패한 팀이 결승에 올라갔다. 12일 먼저 결승행을 확정 지었던 엑자시바시 역시 1차전에선 패했지만, 2차전에서 뒤엎으며 결승에 도전한다.

오는 5월 20일 바키프방크는 엑자시바시(튀르키예)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로써 세계적인 아포짓인 에고누와 보스코비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정상의 자리는 디펜딩 챔피언인 바키프방크가 차지할지, 보스코비치를 앞세운 엑자시바시가 차지할지 주목된다.

사진_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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