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2경기 연속 안방에서 만원관중과 함께 했다.
우리카드는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대한항공과 홈경기를 펼치고 있다.
두 팀 모두 4연승을 질주한 팀이다. 5연승에 도전한다.
뿐만 아니다. 경기 전 대한항공은 4연승 신바람을 내며 18승11패(승점 56)로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19승9패(승점 55)로 2위에 랭크돼있다. 1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요한 길목에서 두 팀이 격돌했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셈이다.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3,609명의 만원 관중이 찾았다.
우리카드는 지난 12일 설 연휴 마지막날에도 직전 경기인 현대캐피탈전에서 3,599명의 만원 관중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남자부 한 경기 최다 관중이었다. 이를 뛰어넘는 3,609명의 관중이 우리카드-대한항공 선두 싸움을 보기 위해 서울 장충체육관을 찾았다.
지난 경기에서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항상 찾아주시는 팬들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힘을 얻고 뛴다. 팬들이 없는 배구는 의미가 없다”면서 “팬들과 우리 선수들이 하나가 됐을 때 배구 열기도 뜨겁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한 바 있다.
우리카드가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팽팽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가 미들블로커가 아닌 아포짓으로 코트 위에 오르고 있고, 송명근도 교체 투입돼 팀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동시에 속공 비중을 늘리며 공격 균형을 이루고 있다. 난관을 극복하고 있는 우리카드다. 이를 향한 팬들의 함성 소리도 어느 때보다 크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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