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이도희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함을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14일 홈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홈에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했다. 유종의 미를 잘 거두자고 했다”라고 선수들에게 남긴 메시지를 밝혔다.

봄 배구는 일찍이 가능성이 사라졌지만 아쉬움이 남을 시즌이다. 현대건설은 시즌 후반 들어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 감독 역시 시즌 후반에 경기력이 올라온 걸 두고 아쉬움을 내비친 바 있다.

이 감독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그래도 그런 경기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본다. 그걸 토대로 5~6라운드에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 시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 긍정적으로 본다”라고 돌아봤다.

패한 모든 경기가 아쉬울 수도 있지만 좀 더 기억에 남는 경기는 없었을까. 이 감독은 2, 3라운드 IBK기업은행전과 도로공사전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IBK기업은행과 경기 중에 김희진이 빠졌을 때도 있고 표승주가 빠졌을 때도 있다.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친 게 아쉽다”라며 “2, 3라운드 도로공사 경기도 김천에 머물면서 치렀던 경기다. 두 경기 모두 놓친 게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야 하는지 집중해서 해야 했다. 지는 경기에서 얻는 게 많다. 그런 부분을 잘 넘긴다면 성장할 수 있다. 김다인이 그런 부분에서 경험치를 쌓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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