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아 리드, 1순위로 V-리그 입성…엘리자벳, 옐레나 재취업 성공 [외인드래프트]

리베라호텔/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8 15: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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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2022-2023시즌 V-리그 코트 위에서 활약할 외국인 선수 지명이 마무리됐다.

2022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2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시즌 신생팀으로 뛰었던 페퍼저축은행이 다시 한 번 1순위 지명권을 받았고, 김형실 감독은 미국 출신 니아 리드(189cm, OPP)를 선택했다.

니아 리드는 2020년부터 꾸준히 V-리그에 문을 두드렸지만, 매 번 아쉬움을 삼켰다. 세 번째 도전하는 이번 드래프트에선 1순위로 지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드래프트 종료 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니아 리드는 “뽑히게 되어 영광이다. 한국은 한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기대된다. V-리그는 강한 수비를 가졌다고 들었다. 공격하는데 어려울 수 있겠지만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순위는 140개의 구슬 중 20개로 4번째로 많았던 KGC인삼공사에게 돌아갔다. 3순위는 30개를 지녔던 흥국생명, 4순위는 IBK기업은행, 5순위는 한국도로공사에게 돌아갔다.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은 V-리그 경력자를 지명했다. 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은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를 호명했다.

두 선수는 지난 2021-2022시즌 각각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했다. 특히 엘리자벳은 2021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지명을 받았던 선수로 페퍼저축은행의 공격뿐만 아니라 코트의 중심을 잘 잡았다.

세 번째로 구슬이 가장 많았던 IBK기업은행은 한 단계 밀린 4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김호철 감독은 아제르바이젠 출신 아나스타시야 구르바노바를 지명했다. 아나스타시야는 33세 16일로 V-리그 역대 최고령 외인이 됐다. 190cm의 신장으로 아포짓 포지션을 소화하는 그는 자국 국가대표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 리그에서 주 공격수로 뛰었다.

두 시즌 동안 함께 했던 켈시 페인이 이번 트라이아웃에 신청서를 내지 않으며 새롭게 외인을 뽑아야했던 도로공사. 5순위 지명권을 받은 한국도로공사는 세르비아 출신 카타리나 요비치(191cm, WS)를 지명했다.

현재 스위스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카타리나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다. 스위스 리그에서 지능적인 배구를 하고 있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6순위 GS칼텍스와 7순위 현대건설은 각각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다시 한 번 동행에 나선다.

 

 

 

사진_리베라호텔/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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