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김하림 기자] 이진성이 아포짓으로 완벽하게 포지션 변경에 성공했다.
홍익대는 27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 A조 충남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17, 25-18)으로 셧아웃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이진성(193cm, 3학년, OPP)은 알토란 활약을 선보였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또 블로킹 3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이진성은 “전반기 모든 경기를 셧아웃으로 이겨서 좋다. 하지만 모든 경기에 있어서 경기력이 좋지 못해 아쉽다”라고 승리 소감과 함께 전반기를 돌아봤다.
경기력에 대해선 “마음이 급했던 나머지 잔 실수가 많았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진성의 원래 포지션은 윙스파이커다. 하지만 지난해 정규리그부터 불가피하게 오른쪽 자리에 서야 했다. 바뀐 포지션에 어느 정도 적응했는지 묻자, “작년부터 포지션을 바꿔 뛰면서 충분히 적응한 줄 알았다. 그런데 시합 때마다 부족한 부분이 보여서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서브도 작년보다 훨씬 강해졌다. 스파이크뿐만 아니라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 플로터 서브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이에 “공을 이전보다 앞에다 두고 때렸다. 자신감을 더 가지고 하다보니 잘 되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두 명의 신입생들이 들어오면서 포지션 경쟁을 예고했지만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이진성에게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졌다. 이진성 “신입생 (선)홍웅이랑 (노)재홍이 모두 실력이 좋다. 그래도 서브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반기를 분위기 좋게 마무리 한 홍익대다. 이진성은 “연맹 대회 전까지 공격에 더 신경 써서 지금보다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인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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