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지고 더 열심히 해보겠다.”

페퍼저축은행은 2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한국도로공사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7-25, 25-21, 23-25, 22-25)로 패했다.

조 트린지 감독의 데뷔 경기였지만, 첫 승은 다음으로 기약하게 됐다. 박은서가 22점, 이한비가 19점을 기록했지만, 블로킹에서 6-14로 열세를 드러내며 패하고 말았다.

한국 배구를 처음 경험했다. 경기 후 조 트린지 감독은 “시작 휘슬이 불리면 코트 규격은 똑같기 때문에 미국에서 하던 배구와는 큰 차이점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대회에 나섰다.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가졌다. 조 트린지 감독은 “원팀으로 열심히 플레이를 하자고 한 건 달성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박은서와 이한비를 제외한 다른 공격 활로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두 선수의 공격 점유율이 50%를 넘어갔다. “코트 중앙을 더 사용해야 했는데 사이드로만 향했다. 사이드 공격수만으로 점수를 내고 경기를 이길 순 있다. 하지만 더 힘든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다. 시스템을 바꾼지 2주 밖에 되지 않았기에 내가 더 책임을 지고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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