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SNS 계정에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주인공은 김연경과 세르비아 티야나 보스코비치였다.
FIVB는 “MOST ICONIC HUG AT TOKYO2020”이라며 “2 LEGENDS”라고 표현했다.
사진 속 두 선수는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를 위한 모습을 연출했다. 한국은 8일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렀다. 결과는 3-0 완패.
경기 후 김연경은 보스코비치를 찾아가 진한 포옹을 나눴다. 김연경은 패배를 인정한 후 보스코비치에 진심의 축하를, 보스코비치는 김연경을 향한 위로의 의미가 담긴 포옹으로 해석된다.
두 선수는 과거 김연경이 터키 엑자시바시 비트라 소속일 때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김연경은윙스파이커로, 보스코비치는 아포짓으로 함께 팀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보스코비치는 한국전에서 홀로 33점을 퍼붓는 공격력을 과시하면서 팀에 동메달을 선물했다. 그는 득점 부문 1위(192점)에 올랐고, 김연경은 136점, 2위로 보스코비치 뒤를 이었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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