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다시, 또 다시" 마음에 '초심' 새긴 김형실 감독 [프레스룸]

광주/이정원 / 기사승인 : 2021-12-12 15: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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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감독 "라운드당 4승 이상 목표"


김형실 감독은 천천히 여유를 갖고 시즌을 즐기려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12일 페퍼스타디움에서 KGC인삼공사와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페퍼저축은행은 아직 시즌 1승에 머물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주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이 피로 누적으로 결장한다.

페퍼저축은행은 국내 선수들만으로도 KGC인삼공사를 꺾을 수 있을까. 시즌 2승에 도전한다.

HOME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Q.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인 것 같은데.
오늘도 처음이라는 마음으로 하려 한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관심도 많이 갖곤 했다. 하지만 3라운드 지나니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다시 다시 또다시다. 다만 변화가 생겼다. 엘리자벳에게 무릎 통증이 생겼다. 큰 부상은 아니고 피로 누적이다. 아포짓에 박은서를 넣으려 한다. 박은서는 중학교 때 아포짓을 한 경험이 있다. 승패를 떠나 엘리자벳 없이 어느 정도 전력, 분위기인지 궁금하다.

Q. 엘리자벳은 교체로도 못 뛰는지.
큰 부상은 아니고 피로해서 온 것이다. 웬만하면 안 쉬고, 다 하려는 선수다. 무리가 온 것 같다. 한 경기 정도는 휴식을 주려 한다. 큰 걱정은 안 된다. 다음 경기는 뛸 수 있을 것이다.

Q. 이한비, 박경현의 역할이 중요한데.
득점이 한 자릿수 밖에 안 나온다. 은서랑 어떻게 할지 오늘도 모르겠다. 다만 이현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세트 플레이도 잘 만들어보라 했다. 경기는 리시브에 의해 달라진다. 생각한 대로 잘 안된다.

Q. 하혜진 포지션은 미들블로커로 가는지.
하혜진은 미들블로커로 자리매김했다. 엘리자벳이 못 뛸 대는 은서를 아포짓으로 보낸다. 높이도 있고, 순발력도 있다. 이동공격만 되면 딱이다. 우리로서는 하혜진의 미들블로커 적응이 소득이라면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Q. 김호철 감독이 IBK기업은행 감독으로 새로 부임했다.
엊그제 전화를 받았다. 이선구 감독이 GS칼텍스에 부임했을 때도 여성 심리학 관련 책을 어제(11일) 강성형 감독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많은 소통을 하고, 대화를 해야 한다. 김 감독이 조금은 톤 다운을 해야 되지 않을까(웃음). 여성 심리를 빨리 파악해야 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타임이 있을 때 강성형 감독과 한 번 만나 여자배구 전반적인 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 같은 일이 없도록 항상 협력하고, 화기애애한 7개 구단이 되고 싶다. 순위 경쟁도 경쟁이지만 좋은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Q. 박사랑 재활 속도는.
속도가 빠르다. 13일부터 러닝을 하는데 1월 중순 정도에 볼 훈련을 시킬 예정이다. 2월에는 코트를 밟게 해주려 한다.

 


AWAY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Q. 선수들에게 휴식이 필요할 것 같은데.
3라운드 되니까 선수들도 스케줄에 적응을 하고 있다. 경기가 촘촘할 때는 스케줄 조정도 하고, 훈련도 조정한다. 지금은 문제가 없다.

Q.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지금은 순위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순위 싸움이 끝까지 갈 것 같다. 상위 네 팀은 물고 물리는 경쟁이 될 것이다. 하위 팀한테 안 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라운드 별로 한 번씩은 상위 팀을 이겨야 한다. 항상 집중하려고 한다. 선수들하고 이야기하는 게 '라운드당 4승 이상은 하자'라고 말한다.

Q. 페퍼저축은행전 대비는.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는 서브에 승부를 걸었다. 수월한 경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 서브가 답이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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