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3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 경기에서 슈프림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18)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KOVO컵에서 MVP를 달성한 문지윤이 양 팀 최다 19점을 터트렸고, 강소휘가 15점, 권민지가 14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 20-22으로 뒤지고 있었지만, 연속 5점을 챙기며 세트를 따낸 게 주효했다. 이후 블로킹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3세트에는 큰 점수 차로 가져오며 경기를 빠르게 끝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전반적으로 우리 팀이 가지고 있는 경기력을 잘 살렸다”라고 전체적으로 돌아보면서 “시작할 때도 상대를 만만하게 봐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역시나 슈프림이 가지고 있는 팀컬러가 확실하게 있었다. 20점 이후에 집중하지 못했으면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었다”라고 슈프림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상대 코트에서 바라본 슈프림의 플레이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빠르게 하더라. 속공, 시간차에 이동 공격도 많았다. 태국 배구의 플레이가 나왔다. 상대 높이가 더 높았으면 더 고전했을 거다. 셧아웃으로 이겼지만 힘겹게 이겼다”라고 평가했다.

공격수들의 활약도 좋았지만 주전 세터 김지원의 성장도 돋보였다. 이번 2023 FIVB VNL 대표팀에 발탁되어 국제 무대를 쌓으며 한 층 여유있 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차상현 감독도 “이번 경기에서 우리 팀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것도 있다. 그래도 공 배분이 나쁘지 않았고, 상대 낮은 블로커를 겨냥해 공을 잘 전달했다”라고 칭찬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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