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정지윤 모두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수술까지는 필요하지 않다는 진단이 나왔다.
현대건설이 24일 최근 발목 부상을 입은 정지윤의 정밀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지윤은 2023 AVC(아시아배구연맹) 여자선수권을 준비하기 위한 대표팀 훈련명단에 포함돼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받던 도중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입어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지윤의 부상 부위는 우측 발목 인대다. 파열된 부분은 부상 당시보다 회복이 잘 되고 있는 상태로 보여져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 재활 치료 기간은 8~12주가 소요될 예정이고, 코트 복귀까지는 12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정지윤의 상태를 전했다.
물론 최악이 아닐 뿐, 현대건설은 물론 대표팀에도 이번 부상은 큰 손실이다. 현대건설은 황민경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하고 고예림이 무릎 부상으로 인해 복귀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지윤까지 시즌 초반 이탈이 불가피해지면서 아웃사이드 히터쪽 전력 손실이 상당한 상황이다. 대표팀 역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던 정지윤을 잃으면서 험난한 국제대회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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