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정읍/최이레 기자] 이주아를 앞세운 목포영화중은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목포영화중은 21일 전라북도 정읍 신태인체육관에서 열린 2021 정향누리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정향누리배) 여중부 6강 부산여중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1(25-18, 23-25, 15-13), 접전 끝에 승리했다.
중학생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이목을 이끈 선수가 있다. 목포영화중 이주아(182cm, 3학년, MB)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 윙스파이커에서 미들블로커로 포지션 변경을 한 그는 랠리 도중 측면 공격까지 도맡았다. 리시브까지 받는 이주아 모습은 인상적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목포영화중 주장 이주아입니다” 경기 직후 만난 이주아의 첫마디였다. 이어 그는 “몇 차례 위기가 있어 경기를 어렵게 끝내 아쉽지만 4강 진출은 기쁘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배구를 시작한 계기는 단순했다. “언니, 오빠 따라서 시작했다. 신체조건도 괜찮다 생각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스로 장점은 리시브, 블로킹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 ‘블로킹 잘하는 이주아’로 불렸으면 좋겠다. 흥국생명 이주아 선수가 롤 모델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대표팀에 선발되고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있다. 이름도 같은 ‘이주아’이기에 더욱 닮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목포영화중 허진석 감독은 “후에 최고의 선수로 불리지 않을까요”라며 칭찬했다. “신장에 비해서 기본기가 좋은 것이 장점이다”라고 이주아를 향한 기대감을 보였다.
끝으로 이주아는 “프로팀에 들어가서 태극마크까지 달겠다”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정읍/최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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