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짓 에디 적중’ 삼성화재, OK 제압하며 봄배구 희망 이어간다 [스파이크노트]

안산/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3 16: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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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4위로 올라갔다.

삼성화재는 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금융그룹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7-25, 16-25, 25-20)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에디가 25점,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21점을 기록하면서 원투펀치가 균형있는 점수를 챙겼다. 승점 3점을 챙긴 삼성화재는 승점 48로 4위로 순위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3위 OK금융그룹(18승 14패 승점 52)과 승점 차를 4점을 좁히면서 봄배구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5점, 신호진이 17점을 쌓았지만 리시브가 너무 흔들렸다. 삼성화재에 서브 12개를 내줬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리시브 효율도 저조하면서 연승 행진이 끝나게 됐다.

1세트 삼성화재 25-19 OK금융그룹
[1세트 주요 기록]
- OK금융그룹 레오 1점

삼성화재가 레오를 막는 데 성공했다. 1세트 레오의 득점은 1점에 머물렀고, 공격 성공률도 16.67%로 저조했다. 레오를 대신해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이 6점을 올렸지만 확실한 주 공격수 없이 경기를 풀어가긴 역부족이었다.

삼성화재가 레오를 멈춰세우기까지 서브 공략이 좋았다. 1세트에 요스바니가 서브 2개, 에디가 1개를 터트리면서 OK금융그룹 리시브를 무너뜨렸다. 이뿐만 아니라 흔들린 리시브에 이어 블로킹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1세트를 25-19, 큰 점수 차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2세트 삼성화재 27-25 OK금융그룹
[2세트 주요 기록]
- 24-24 삼성화재 김준우 블로킹 성공

2세트는 이전 세트와 다르게 한 점씩 주고 받으면서 전개됐다. 다만 이번에는 OK금융그룹이 주도권을 따놓고 경기를 풀어갔다. 레오의 공격 득점이 1세트와는 많아졌지만, 공격 성공률은 쉽게 올라오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이 리드를 따낸 채 23-21까지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공은 둥글었다. 23-22에서 삼성화재는 김정호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세트는 듀스로 이어졌다.

24-24에서 경기가 달라졌다. 김준우가 레오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점수를 뒤집었다. 삼성화재가 역전에 성공하고 세트포인트에 올라갔다. 이후 한 점씩 주고받다가 레오의 퀵오픈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면서 27-25로 삼성화재가 극적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OK금융그룹 25-16 삼성화재
[3세트 주요 기록]
- 공격성공률 OK금융그룹 75%-40.9% 삼성화재
- OK금융그룹 레오 8점, 공격 성공률 75%

벼량 끝에 몰린 OK금융그룹이 3세트 시작부터 달라졌다. 송희채 서브 때 순식간에 4-0으로 벌리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연속 득점의 기회는 많았고, 6-3 더블스코어까지 벌어지자 삼성화재는 이재현 대신 이호건을 투입했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레오 서브로 맞불을 뒀다. 10-4에서 시작된 레오 서브는 14-4까지 점수를 벌리면서 삼성화재 라인업을 모두 바꿨다. 삼성화재는 아웃사이드 히터에 김우진과 신장호가 들어가면서 분위기 전환에 나섰으나, 흥이 오른 레오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3세트에 레오는 혼자서 8점을 쌓았고 공격성공류도 75%로 높았다. 여기에 신호진은 7점에 100%의 성공률을 잘아하면서 원투펀치가 확실하게 점수를 쌓으면서 한 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4세트 삼성화재 25-20 OK금융그룹
[4세트 주요 기록]
- 요스바니 3연속 서브 득점 10-9 -> 13-9

시작부터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던 양 팀은 삼성화재 요스바니 서브 득점으로 균형이 깨졌다. 요스바니가 서브 득점으로 11-9를 만들자, OK금융그룹은 곧바로 타임아웃을 불러 숨 고르기에 나섰다. 그러나 요스바니는 다시 서브 득점으로 응수하면서 12-9, OK금융그룹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OK금융그룹도 포기하지 않았다. 12-16에서 삼성화재 공격을 연달아 막으며 14-16으로 좁혔지만, 타임아웃 이후 나온 송희채 공격 범실이 뼈아팠다. 이후 레오의 파이프 공격으로 20-20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역전은 어려웠다. 레오의 공격 범실로 20-22에 이어 삼성화재 신장호의 서브 득점으로 20-23이 되면서 경기 승패 윤곽이 만들어졌다.

 

삼성화재는 블로킹으로 24-20 매치포인트에 올라갔다. 마지막 점수를 상대의 공격 범실로 가져오면서 삼성화재가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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