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민 첫 수상, 신영석 6년 연속' 남자부 BEST7 면면은? [시상식]

한남동/이정원 / 기사승인 : 2022-04-18 1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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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각 포지션 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일까.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시상식을 열었다.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모두의 축제인 만큼 많은 선수들, 구단 관계자, 스태프들이 자리했다.

시상식 중반에는 여자부 BEST7에 이어 남자부 BEST7 시상이 이어졌다. 박경민을 제외하면 모두가 BEST7 수상 경험이 있는 有 경험자다.

리베로는 현대캐피탈 박경민이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의 수비 라인을 든든히 책임졌다. 공에 대한 집념이 일품인 박경민은 리베로, 디그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세터는 KB손해보험 황택의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함께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와 찰떡 궁합을 보여주며 팀을 역대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놨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미들블로커 두 자리 중 한자리는 신영석이다.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신영석은 6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한자리는 현대캐피탈 최민호가 차지했다. 2014-2015시즌, 2015-2016시즌 이후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윙스파이커 두 자리는 우리카드 나경복과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차지했다. 나경복은 올 시즌 공격 성공률 2위, 득점 8위, 서브 9위 등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6위에 오르며 공수 능한 윙스파이커로 거듭났다.

2014-2015시즌 이후 오랜만에 V-리그로 돌아온 레오는 공격 성공률 3위, 서브 3위, 득점 3위에 오르는 등 OK금융그룹 주포로 활약했다. 레오와 나경복 모두 이번이 두 번째 수상이다.

아포짓 스파이커는 케이타의 몫이었다. 누구나 예상한 수순이다. 케이타는 올 시즌 득점, 공격 성공률, 서브 모두 1위에 올랐다. 또한 V-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으며 역대 최초 한 시즌 라운드 MVP 네 번을 받는 등 그 누구보다 빛난 한 시즌을 보낸 케이타였다.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박경민은 "이렇게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 도와주신 최태웅 감독님, 코치님들에게 감사하다. 우리 부모님 건강하시고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황택의는 "다시 한번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 같이 땀 흘리면서 고생한 선수들, 감독님, 코치님 모두 고생 많으셨다"라고 했고, 신영석은 "내년 시즌에도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겠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시상식에 자리한 최민호는 "다시 한번 받게 되어 감사하다. 모든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마지막으로 항상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나경복도 "우리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 우리 선수들이 고생해서 받은 상이다. 와이프에게도 한 시즌 동안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케이타는 "안녕하세요. 케이타입니다. 이 상을 줘 감사하다. 지난 시즌에는 못 왔는데, 이번에는 와 기쁘다. V-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뽑힌 부분에 대해 감사하다.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까지 모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레오도 모마와 마찬가지로 영상으로 대체했다. 레오는 "우리 팀 선수들, 스텝이 없었다면 못 받았다. 팬들이 우리 경기를 재밌게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남자부 BEST7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진다.


사진_한남동/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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